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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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채널소시', 함께라 빛나는 소녀시대 '영원하라'

기사입력 2015.09.09 06:45 / 기사수정 2015.09.09 01:25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내숭 없이도 사랑스러운 그녀들의 이야기 '채널 소시'가 8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8일 방송된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에서는 마지막회를 맞아 마음과 감동의 순간을 정리하는 ‘채널 소녀시대 어워즈'가 진행됐다.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멤버에게 주는 '베스트 신 스틸러 상'은 태연에게 돌아갔다. 마니또 미션에서 적극적으로 나섰던 윤아는 '베스트 프렌드쉽 상'의 영예를 안았다.

멤버들은 모든 녹화가 끝나고 개별인터뷰를 진행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태연은 "멤버들은 유일한 친구이자 내가 웃을 수 있는 이유다"라고 말했으며, 효연은 "표현하는 것보다 멤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윤아는 "제가 중간 나이라 언니들한테는 편한 동생이 되고 서현이한테는 좋은 언니가 되어 줬어야 하는데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라며 "항상 멤버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크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약 100일간의 여정을 거친 ‘채널 소녀시대’는 소녀시대 8인이 완전체로 출격하는 최초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멤버들은 개인 채널을 통해 숨겨진 일상과 평소 관심분야를 공유하며 그 어느 때보다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수영이 소개하는 스타일링법, 써니가 공개하는 칵테일 제조법 등은 일반 27살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수줍은 막내 서현은 정체를 숨긴 채 가로수길을 활보하는 등 그간 누려보지 못한 자유를 즐기기도 했다. 

'채널 소녀시대'의 매력은 특히 개인방송보다 여덟명이 다함께 모였을 때 더욱 큰 빛을 발했다. 소녀시대는 이번 방송을 통해 워크샵, 뉴욕여행, 워터파크 등 무대가 아닌 곳에서 '흥녀시대'의 끼를 분출하며 마음껏 웃고 떠들었다. 멤버별로 마니또를 선정해 선물 주고 받으며 우정을 나눴고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수영은 "채널 소녀시대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방송에 편안함을 갖게 돼 좋았다"라고 고백했고, 유리는 "지금 흘러가는 이 시간도 나중에 생각나고 그리울 것 같다"라고 애착을 보였다. 티파니는 "여름에 했으니까 가을 겨울 시즌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시즌2를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소녀시대는 8년간 동고동락하며 서로의 존재가 너무나 당연해져버렸다. 이들은 이번 리얼리티를 통해 함께 한 역사를 되짚고, 다시 한번 결속을 다짐했다. 잦은 해외활동과 개인활동으로 완전체 모습을 그리워 하던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방송이 됐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채널 소녀시대'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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