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이 불거진 유명 블로거 A씨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힌 입장글을 모두 삭제했다.
6일 밤,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홍콩 사진 및 영수증 관련해서 모두 사실임을 밝힌지 불과 이틀만이라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씨는 강용석 변호사와의 불륜논란 관련해서 두 차례 입장을 밝혔다. 먼저 지난달 19일에는 디스패치를 통해 보도된 홍콩에서 촬영된 사진이 조작 된 것이라는 것과 영수증 또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이는 강용석 변호사가 밝힌 입장과도 궤를 같이했다. A씨는 원본 사진을 찾아 조작된 것임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에는 입장이 뒤집혔다. 홍콩에서 촬영된 사진은 사실이며, 사진 속 남성이 강용석 변호사가 맞다고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발급된 영수증 또한 강용석 변호사의 카드를 이용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뢰인과 변호인의 만남일 뿐, 불륜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강용석 변호사 측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8일 오전 현재 블로거 A씨의 블로그에는 현재 지난달 19일 작성한 글과 6일 작성한 글 모두가 삭제됐다. 다만 강용석 변호사의 명예훼손 관련해 승소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한 글 만이 남겨진 상태다. A씨의 심경의 변화로 추정된다.
한편 A씨의 남편 조 모 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이 자신의 아내 A 씨와 불륜을 일으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강용석은 조씨와 그의 법률대리인을 공갈, 업무상비밀누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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