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전진 "난 예능인 아냐…진지한 모습 보여드릴 것"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신화 전진이 솔로 앨범을 통해 가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전진의 두번째 솔로 미니앨범 ‘#리얼(REAL)#’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가 열렸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던 2009년 발매한 ‘패시네이션(Facination)’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전진은 앨범명 '리얼'에 대해 "17년 넘게 활동하면서멤버들 중에 그나마 예능감이 있다보니 예능화 된 것 같다. 오히려 술자리나 개인적인 자리에서 진지한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팀에 피해가 될 것 같아서 예능을 열심히 했을 뿐이지 재밌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전진은 이어 "앨범을 통해 더 진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은 예능을 뭘해도 무섭거나 두렵지 않다. 살려고 노력했던 것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됐다. 나는 '예능인이 아니고 무조건 재밌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할 때마다 진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전진은 신화 때와는 또 다른 색깔을 담고자 했다. 실력파 프로듀서팀 아이코닉 사운즈와 의기투합해 댄스곡 외에 발라드, 어쿠스틱 사운드, 미디움 템포의 팝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5곡으로 앨범을 구성했다.

특히 타이틀곡 '와우와우와우'와 수록곡 'On my own' 등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며 공을 들였다. 
 
‘와우와우와우’는 강렬한 비트와 신디 사이저, 얼반 비트가 인상적인 곡으로 전진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묘한 중독성을 불러 일으킨다. 무엇보다 신화 멤버 에릭도 랩피처링을 자처해 의리를 과시했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권태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