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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테켄크래시 우승 조프레시 Resurrection, "팀워크가 좋아 우승"(인터뷰)

기사입력 2015.09.06 21:5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조프레시 Resurrection이 무릎의 4연승을 앞세워 테켄 크래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트위치 테켄 크래시 시즌9' 결승에서 조프레시 리저렉션은 모드나인 인디고스를 상대로 라운드 스코어 6대 3 승리를 거두며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11전 6선승제로 벌어진 이날 결승에서 두 팀은 4세트까지 서로 라운드를 주고 받았지만 '무릎' 배재민이 4연승을 따내며 승기를 굳혔고, 마지막으로 '샤넬' 강성호가 9라운드 승리를 거두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래는 오늘 승리를 거둔 
조프레시 Resurrection의 배재민과 강성호, '나락호프' 주정중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오랜만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나락호프' 주정중: 이벤트전에서 나와 (배)재민, 그리고 다른 선수와 나갔었다. 이벤트전이지만 우승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꿈에서 우승하는 꿈을 다시 꿨는데 다시 대회가 열러서 재민이와 (강)성호와 같이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16강과 4강에서 제 실력을 내지 못해 아쉬웠는데 우승해서 좋다.


'무릎' 배재민: 시즌6 결승이 마지막이었고, 4년 반 만의 결승 무대였다. 여기까지 올라온 거도 기적이라 생각했고, 준우승도 만족하겠다고 생각했다. 선수 생활을 끝내기 전에 방송 무대에서 우승했으면 했는데, 실제로 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샤넬' 강성호: 이전 시즌에서 다 상대 팀으로 만났던 선수가 한 팀에서 만났다. 우승 경력이 있는 팀원이 모여 경기해서 흥미진진했다. 캐릭터가 어울리지 않지만 팀워크가 좋아서 우승했다. 그리고 서로 믿어주며 우승까지 가능했던 거 같다.

우승까지 여정이 험난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릎: 4강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처음 어트렉션을 보고 방심했는데 패배 위기에 몰렸었다. 그래도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16강 경기도 극적으로 올라갔는데 역시 기억에 남는다.

16강에서 패했던 팀과 결승을 벌였는데.

나락호프: 16강때 다른 팀들은 데이터가 있었는데, 결승 상대인 모드나인 Indgos만 빼고 데이터가 없었다. 트리플H '박민국'만 빼고 데이터가 없어서 16강에서 져서 다음에 만났을 때는 꼭 이기고 싶었는데, 많이 준비해서 결승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느낌이 들던가?

샤넬: 첫 상대인 (박)민국이 같은 길드 소속이라 너무 쉽게 생각했다가 16강에서 졌다. 이번에는 절대 상대가 생각하는 플레이는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결국 생각대로 쉽게 이겼다.

'무릎' 배재민 선수 플레이를 보고 찬사를 보내는 팬들이 많다.

무릎: 어느 순간 나를 전설이라고 부르더라. 나에게 너무 과분하다. 대장이라서 게임을 많이 안 나갈 줄 알았는데 계속 나가서 승부를 결정짓게 되었다. 그렇게 되어 이런 이미지가 굳어진 게 아닌가 싶다.

나락호프: 재민이와 경기하면 정말 긴장감이 있어서 나하고 성호는 서로 끌어앉고 엄청나게 긴장하며 경기를 봤다. 

샤넬: 재민이 형이 상대 팀에 있을때 정말 무서운 선수였다. 이기려고 하면 정말 준비를 많이 했었다. 누구보다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집에 가면 철권 기계가 있는데, 집에 가면 게임만 한다. 일본에서는 남코의 아들이라 불린다(웃음).

4년간 어떻게 보냈는지.

무릎: 국내에서는 작은 대회참가했었다.
샤넬: 직장에 다니느라 바쁘게 살았었다. 그래서 퇴근하고 연습하느라 쉽지 않았다.

주정중 선수도 연습을 열심히 한 거로 들었는데.

나락호프: 셋이 열심히 연습했고, 밤새면서 연습을 한 적도 있다. 지원받은 곳에서 연습을 했는데 잘 되었고 오늘 경기도 잘 되었다. 잘할 자신도 있었고, 경기를 하면서 점점 선이 풀렸다.

한국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데 참가할 계획인지?

무릎: 참가할 예정이다.
샤넬: 나도 나가서 무릎의 경쟁자를 모두 떨어뜨리겠다.

대회 상금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샤넬: 나는 직장인이니 여유도 있고 해서 재민이 형에게 조금 더 보태줄 생각이다. 기계 유지비도 만만치 않은 거로 알고 있다.
나락호프: 개인적으로 사용할만큼 사용하고 나 역시 재민이에게 보태줄 계획이다. 기계 유지비에 게임비까지 부담이 만만찮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샤넬: 정중이 형은 아프면서까지 연습하느라 고생했고 재민이형도 굉장히고 고생했다. 그리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리린다.
나락호프: 응원와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오늘 성적이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회사 사람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가족들도 보고 있었는데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항상 힘내라고 해준 큰 누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무릎: 항상 대회를 열어준 주최측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협찬해 주신 분들도 감사드린다. 지속적인 후원 부탁드리고, 항상 우리 팀 응원소리가 더 큰거 같은데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드린다. 아프리카 개인 방송에서 응원해준 분들도 감사드린다. 이런 모든 분들 덕분에 우리가 우승했다고 생각하고, 구로 펀잇 사장님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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