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02 08:00 / 기사수정 2015.09.02 09:4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정은이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1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내야 했던 덕인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그런(감정) 컨트롤은 웬만큼 잘하긴 한다. 그래도 어렵고 죽을 것 같았다. 너무 화가 났다가 답답하기도 하고 왔다 갔다 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어릴 때는 친구들을 좋아했지만 역시나 가족이 제일이다. 가족에게 위안을 받으며 잘 견뎠다. 피폐해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에게 위로받고 다시 힘을 낸다. 한국 배우들은 정신적으로 소모한 다음에도 정신과에서 상담도 못 받는다. 해결하는 방법은 다 다를 거다. 저는 가족과 스태프에게 위로받는다. 돌아갈 곳은 내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네가 최고다’라고 해준다”고 밝혔다.
김정은에게 ‘사랑하는 사람’은 연인도 해당할 터다. 동갑내기 재미교포 출신 금융인과 3년째 열애 중인 사실이 ‘여자를 울려’ 방영 중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김정은은 “사진이 찍혀 반강제 공개 연애를 하게 됐다”며 웃으며 “굉장히 힘이 됐다. 응원해줬다. 들어주고 있어 주고 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컸다. 여유롭고 마음이 안정되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여배우들 사진이 많이 안 찍혔으면 한다. 연애하고 피폐해지면 뛰어가서 위로받아야 할 텐데 사진이 찍히면 그렇게 못한다. 너무 방심했다. 사진 찍힐 각도가 아니었는데 저 혼자 찍혔다. 현장에서 놀림도 당하고 창피했다. 금요일마다 만난다고 쓰여 있었는데 (현장에서) ‘금요일인데 안 가느냐’고 장난치더라. 편하게 내려놓았기에 함께 웃고 그랬다”며 미소 지었다.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은”이라며 조심스러워 했다. 김정은은 “구체적인 계획이 생기면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여자를 울려’에서 정덕인 역을 투박하고 넉살 좋은 아줌마부터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외로운 아내, 새로운 사랑에 설레는 여자, 아들을 잃은 슬픔을 지닌 엄마까지 복합적인 성격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소화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별만들기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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