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타점' 두산, SK 꺾고 쾌재의 4연승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연승 쾌재를 불렀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투수 앤서니 스와잭의 5이닝 3실점 호투와 김현수의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승을 내달렸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1회말 1사 상황에서 장민석과 오재원이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득점권 상황에서 김현수가 상대 선발 박종훈의 공을 통타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오재일이 2루쪽으로 강습 타구를 만들어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3회초 SK는 추격의 점수를 만들었다. SK는 선두 타자 정상호가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나주환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해 선행 주자를 안전하게 3루로 진루시켰다. 득점권 찬스에서 SK는 이명기의 1루수 땅볼이 나왔고, 3루 주자 정상호는 홈인에 성공했다.

3회말 두산은 김현수의 대포 한 방으로 다시 도망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박종훈의 4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4회초 SK는 1사 상황에서 브라운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정권이 스와잭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2사 2루에서 나온 김성현의 우익수 옆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두산은 1사 이후 로메로가 좌측 담장의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때리고 출루했다. 이후 후속 타자 최주환이 박종훈의 공을 통타해 우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앞서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6회초 SK는 또다시 무게추의 균형을 맞췄다. 2사 상황에서 김강민이 바뀐 투수 진야곱의 공을 통타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고, 후속 타자 김성현이 우익수 옆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6회말 두산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시 앞서갔다. 허경민과 최주환이 범타로 물러나 2사 상황이 됐지만,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전유수의 5구를 결대로 밀어내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 출루했다. 이후 두산은 박건우와 장민석이 연속해서 장타를 만들어내 2득점에 성공했다.

8회초 SK는 2사 상황에서 박정권의 볼넷, 김강민의 실책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득점권 기회에서 김성현은 두산의 바뀐 투수 이현승의 2구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3⅓이닝 4실점하며 조기에 강판 당했고, 이어 불펜진을 조기에 투입시키는 강수를 던졌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SK 팀 타선은 10안타·5득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