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전날 헤드샷을 맞고 교체됐던 LG 트윈스 정성훈(36)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는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LG는 2-1로 앞서다 8회에만 5점을 내줬고, 결국 3-6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1루수 및 2번타자로 나왔던 정성훈은 SK 선발 켈리의 헤드샷을 맞았다.
양상문 감독은 "직구인 줄 알고 투수가 바뀔테니 바로 일어나지 말고 여유있게 앉아있다가 일어나라고 했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나 켈리의 공은 체인지업이었고, 변화구였기 때문에 켈리는 퇴장 조치를 당하지 않았다. 이후 쓰러져있던 정성훈은 벤치로 들어갔고, 양석환과 교체됐다.
결국 정성훈은 이날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양상문 감독은 "아직 자국은 남아있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보호 차원에서 뺐다. 경기 후반에 대타로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SK 선발인 좌완 크리스 세든을 상대하면서 좌타자 서상우 역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이날 LG는 임훈(중견수)-손주인(2루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양석환(1루수)-이진영(우익수)-오지환(유격수)-최경철(포수)-채은성(좌익수)이 선발 출전하고, 우규민이 선발 투수로 등판해 SK 크리스 세든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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