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27)의 시즌 8승이 이번에도 불발 됐다.
켈리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6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켈리는 17일 두산전, 22일 NC전에서 각각 5이닝 4실점(자책점),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3연패를 떠안았다.
그리고 이날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초반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으로 투구수가 많아졌지만 6회까지 2점으로 LG를 막아내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2개. 그러나 이날 역시 타자들은 켈리를 도와주지 못했고, 또다시 패전의 위기에 놓였다.
1회 임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켈리는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용택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히메네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좌익수 이명기가 공을 더듬는 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 씩 진루했지만 서상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1회를 끝냈다.
그러나 2회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2실점 했다. 켈리는 선두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오지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허용했고, 유강남을 사구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손주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오지환이 홈인해 이날 첫 득점을 내줬다. 이어 임훈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계속된 만루. 정성훈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헤드샷이 되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 히메네스는 3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 서상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켈리는 이진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오지환과 유강남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손주인 중견수 뜬공 뒤 임훈과 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과 히메네스를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 서상우-이진영-오지환은 차례로 내야 뜬공으로 잡았다.
6회 올라온 켈리는 유격수 김성현의 호수비로 선두 유강남을 땅볼 처리 했고, 손주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임훈 삼진, 양석환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1-2로 뒤져있는 7회부터는 박정배가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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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