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방송인 유세윤이 SBS 새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마이 히든송'(가제) MC로 발탁됐다.
SBS는 9월 말을 목표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마이 히든 송'을 준비 중이다. MC는 유세윤으로 결정됐다. 방송 관계자는 26일 엑스포츠뉴스에 "유세윤이 SBS 새 음악 예능의 MC로 발탁됐다. 나머지 출연진들은 미정"이라 밝혔다. 이로써 유세윤은 SBS '맨발의 친구들' 이후 약 2년 만에 SBS로 컴백한다.
'마이 히든 송'은 가수들의 숨겨진 '수록곡'을 조명하는 포맷으로, 발매 당시 타이틀곡에 선정되진 못했지만 명곡 반열에 들기에 부족함 없는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고 추리하는 콘셉트다.
수록곡과 관련한 원곡 가수들의 숨은 스토리를 접할 수 있고, 음악과 관련한 원곡 가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또 원곡 가수들의 연령대도 다양하게 포진될 가능성 높다는 점에서 너른 시청층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SBS는 '마이 히든 송'을 통해 음악 예능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K팝스타'라는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을 안착시켰지만, 정통 음악 예능 프로그램 편성은 쉽지 않았던 터. 지난 해 추석 예능 프로그램인 '썸씽'도 저조한 시청률로 정규 편성되지 못했다.
SBS가 1년 만에 다시 내놓는 신규 음악 예능 '마이 히든 송'이 부진의 늪에 빠진 SBS 예능을 살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제작진은 MC 및 패널, 출연 가수들을 섭외 중에 있다. 내달 말 심야시간대 편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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