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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역전' 두산, LG 잡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8.21 22:32 / 기사수정 2015.08.21 22:4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잠실 라이벌'의 치열한 연장 승부. 승자는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패 탈출과 함께 LG와의 상대전적에서 8승 7패로 앞서 나갔다.

이날 허준혁을 선발투수로 내보낸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로메로(1루수)-홍성흔(지명타자)-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구축했다. 이에 맞선 LG는 임훈(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좌익수)-히메네스(3루수)-양석환(1루수)-채은성(우익수)-서상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선발투수로는 류제국을 내세웠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홍성흔은 1볼 상황에서 류제국의 2구 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외야 상단을 맞히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이후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에 막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리고 경기 후반 LG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 정성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유강남이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 상황을 만들었다. 두산은 허준혁을 내리고 마무리 투수 이현승을 올렸다. 그러나 이현승은 손주인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허용했고, 우익수 민병헌이 공까지 더듬으면서 정성훈이 홈을 밟았다. 1-1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흐름을 가지고 온 LG는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찬스 잡았다. 그러나 8회 공격의 포문을 열었던 정성훈이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는 날아갔다. 그리고 10회말 2사 3루 상황 역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두 번의 위기를 넘긴 두산은 11회초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1사 후 고영민과 홍성흔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최주환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냈고, 3루주자 고영민이 홈을 밟으면서 균형이 깨졌다. 결국 11회말 두산 함덕주는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았고,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돌아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홍성흔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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