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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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E-IP 마켓 참가작 발표…백지연 전 앵커 소설 포함

기사입력 2015.08.19 16:50 / 기사수정 2015.08.19 16:5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이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마켓의 주요 행사인 'E-IP 피칭'과 '북투필름'에 소개 될 참가작 각 10편씩 총 20편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19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아시아필름마켓 10주년을 기념해 올해부터 새롭게 E-IP 마켓을 운영한다. E-IP 마켓은 출판물은 물론 웹툰, 웹드라마, 웹소설, TV예능, 애니메이션, 광고 드라마, 게임, 캐릭터산업 등 스토리가 있는 온·오프라인의 모든 저작물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거래하는 장이다. 이번 E-IP 마켓에서 소개 되는 20편은 유명작가의 신작부터 숨어있던 유망작들이 대거 포함, 글로벌 뉴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융합콘텐츠 제작 흐름을 가늠하게 할 예정이다.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이한 북투필름(BOOK TO FILM)은 원작 판권 거래를 원하는 출판사와 영화감독 및 프로듀서가 만나 출판물의 영화화를 논의하고 거래하는 장으로, 매해 참신하고 탄탄한 출판 콘텐츠의 선정을 통해 영화·영상화 계약을 성사시키며 관련업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피칭 행사이다.
 
올해 선정된 10편은 예년보다 한층 더 다양해진 소재와 장르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작가 김려령의 신작 '트렁크'(창비)는 작가 특유의 대중적 감각과 사회적 통념을 깨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극해'(은행나무)와 '레드 아일랜드'(산지니)는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 흥미로운 픽션을 가미해 심사위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작품들이다. 가족애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담은 '나쁜 엄마'(문학과 지성사)와, 미술시장의 어두운 세계를 코믹하게 파헤친 '박회장의 그림창고'(고즈넉)도 크게 호평 받은 작품.

또한 MC, 배우, 대학교수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지연 앵커의 첫 소설 '물구나무'(미래엔)가 뚜렷한 캐릭터 설정과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인정 받아 올해 북투필름에 선정 된 것도 특이점이다. 이밖에도 최종림 작가의 다국적 공간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 소설 '사라진 4시 10분'(생각나눔)과 신생 출판사임에도 불구하고 참신한 소재가 돋보이는 두 편의 작품 '무임승차'(푸른봄), '회중시계'(트로이목마)가 선정되었다.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E-IP 피칭은, 별도의 자문위원단 추천 및 심사를 통해 10편의 프로젝트를 최종으로 선정하였다.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모바일스토리, 애니메이션, 원작시나리오 등 플랫폼과 산업분야를 총망라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들이 선정됐다. 오성윤·이춘백 감독의 신작 '언더독'을 비롯해, 부산 주먹 전설의 파란만장한 서울 진출기를 그린 화제의 웹툰 '통',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가 주연을 맡아 더 큰 인기를 모았던 웹드라마 '모모살롱'도 피칭 선정작에 포함됐다.

IHQ의 새로운 시나리오 '악몽선생', 방송사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필름마켓에 공식 참가하는 KBS 미디어의 차기 신작 '멜로홀릭',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소속의 '튜브' 원안작가인 김형완 작가의 '여형사 주부 9단'등 기성작품으로 명성을 쌓은 작가 및 제작사들의 유망한 미발표 신작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와 같이 최종 선정된 총 20편의 작품들은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기간 중 공개 프로젝트 피칭을 가진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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