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kt wiz 박경수(31)가 개인 2호 멀티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의 역전패를 설욕, 시즌 전적 33승68패를 만들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2루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경수는 두 개의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회초 첫 타석에서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던 박경수는 팀이 9-4로 앞서있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전유수를 상대로 하나의 홈런을 더 때려내며 16호 아치를 그렸다. 지난 7월 10일 삼성전 이후 개인 통산 2호 멀티 홈런이다.
경기 후 박경수는 "오늘 선발 저마노도 잘 던져줬고,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게 돼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경수는 "최근 우리 팀이 승리하면서 자신감도 올라가고 분위기도 좋아진 것이 나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홈런 목표 보다는 타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싶다. 꾸준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체력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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