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드디어 3할 타자로 올라선 정근우의 뜨거운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1로승리했다. 이날 정근우는 1번 타자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안타를 때려낸 정근우였지만 찬스가 이어지지 않으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자 세 번째 타석, 정근우가 직접 해결했다. 5회초 선발 린드블럼과의 승부에서 2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 상황, 3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날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정근우는 "3할을 달성해서 기분이 좋고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기록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3할 타자가 된 소감을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볼카운트가 몰려서 중앙에 맞히려고 했는데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운 좋게 승부의 문턱에서 내게 기회가 많이 오는데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