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3강 중 1팀으로 꼽히는 MVP 블랙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9일 부산 해운대 특설 무대에서 벌어진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이하 슈퍼리그) 개막전 경기에서 MVP 블랙이 다나와 조커를 상대로 3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MVP 블랙은 밴픽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2세트에서는 대미지 누커인 켈타스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나와 조커를 압도했고, 3세트에서는 일리단을 선택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MVP 블랙은 거미 여왕의 둥지에서 벌어진 첫 세트에서 10레벨을 먼저 찍은 후 궁극기를 이용해 상대 건물을 파괴했다. 반면 다나와 조커는 계속 MVP 블랙을 따라가려 했지만 16레벨 이후 성장이 막히며 점점 레벨차가 벌어졌고, 결국 MVP 블랙이 20레벨을 먼저 찍고 궁극기 추가 특성을 사용하여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MVP 블랙의 밴픽이 빛난 한 판이었다. MVP 블랙은 대미지 누커인 켈타스를 무라딘-티리엘-아눕아락 3탱커가 보호하는 동시에 레가르가 이들을 치유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다나와 조커는 켈타스를 계속 노리려고 했으나 16레벨 이후 켈타스에게 피해를 입으며 우르르 무너졌다.
공물을 먼저 모아 상대 타워와 돌격병을 약하게 하는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MVP 블랙이 선택한 일리단이 첫 킬을 선택하며 게임을 풀어나갔다. 다나와 조커는 경기 초반 일리단, 그리고 후반 켈타스에 계속 당하며 무너졌다. 다나와 조커는 공물을 모두 모았지만 우두머리를 잡던 중 MVP 블랙의 공격에 당했다.
결국 MVP 블랙은 공물을 내주고도 3세트를 가져오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MVP 블랙은 승자전으로 올라가고, 다나와 조커는 패자전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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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