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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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 못한 이청용, 개막전 결장에 경쟁자 골 합작까지

기사입력 2015.08.08 23:57 / 기사수정 2015.08.09 00: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전에 결장한다.

팰리스는 8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노리치 시티와 2015-16시즌 EPL 1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발표된 출전 명단에서 이청용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청용은 지난달 25일 프리시즌서 골맛을 보며 올 시즌 주전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청용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아넣으면서 팀의 두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확실한 결정력을 과시한 이청용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는 물론 앨런 파듀 감독으로부터 찬사까지 받았다.

파듀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청기(이청용 애칭)는 아주 뛰어난 활약을 보여줘 MOM을 차지했다"고 이청용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골로 확실하게 어필하면서 시즌 개막전 출전이 유력해보였지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4일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프리시즌서 4부리그 팀에 패한 것이 컸다. 당시 이청용은 선발로 나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교체됐다.

마지막 순간 파듀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한 이청용은 결국 개막전을 뛰지 못한 채 지켜봐야 했다. 파듀 감독은 이청용 대신 요앙 카바예와 루이스 자하, 제이슨 펀천 등을 출전시켰다. 감독의 선택대로 팰리스는 펀천과 자하가 선제골을 합작하면서 현재 노리치에 앞서 있다. 이청용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펀천과 자하가 공격포인트를 올린 부분이 씁쓸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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