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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

기사입력 2015.08.04 11:42 / 기사수정 2015.08.05 17:4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아시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세계랭킹 15위를 달리고 있는 마쓰야마는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 4위에 올라 있어 출전이 확실시 된다. 아마추어 시절 친구인 이시카와 료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물렀으나 PGA투어에서는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재미동포 케빈 나를 연장 끝에 물리치고 우승해 이시카와보다 먼저 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오는 10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팬들을 만날 마쓰야마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소개한다.
 
일본 에히메 현 마쓰야마 출신인 마쓰야마는 클럽 챔피언을 지낸 아버지 미키오로부터 골프를 배웠다. 바닷가에서 태어났지만 그는 수영을 할 줄 모른다. 마쓰야마는 고향에 가면 낚시를 즐긴다. 10살 때 할아버지와 낚시를 하던 중 4.8kg짜리 방어를 잡은 적이 있다.
 
센다이 도호쿠 복지대학을 졸업한 마쓰야마는 18세 때인 2010년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듬 해인 2011년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그리고 그 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일본프로골프(JGTO) 다이헤이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3년 4월 프로무대로 뛰어든 마쓰야마는 그 해 츠루야 오픈과 다이아몬드컵, 후지산케이 클래식,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하며 루키로는 사상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그가 프로전향한 때는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은 두 달 뒤였다.
 

마쓰야마는 2011년 일본 아마추어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에 출전했으며 아마추어 선수 중 최저타를 기록했다. 그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거둔 5위다. 마쓰야마는 2011년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성공적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2012년 8월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는 아마추어 무대에서 5승, 일본 프로무대에서 6승을 거뒀다.
 
마쓰야마는 2013년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3 프레지던츠컵에 첫 출전했는데 인터내셔널팀의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다. 1년 뒤 22세 때인 2014년 마쓰야마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그는 우승 인터뷰에서 "프레지던츠컵 출전 경험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마쓰야마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타이거 우즈다. 1997년 마스터스 경기를 TV를 통해 본 게 우즈를 처음 본 것으로 기억한다.
 
현재 스윙 코치가 없는 마쓰야마는 백스윙 톱에서 잠깐 동작을 멈추는 버릇이 있다. 그는 일본선수가 출전하는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보는 것을 즐기며 여가 시간에는 캐치 볼을 하거나 탁구를 친다. 그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미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와 파네라 브레드, 아이홉(IHOP)이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프레지던츠컵 조직위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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