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겸 가수 김현중(29)의 전 여자친구 최 모씨가 네 번의 임신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두 번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3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최 씨가 7개월 동안 4번(지난해 5월, 7월, 12월에 두 번) 임신했다고 주장한다"며 "사실조회회신서를 보면 5월 임신은 허위로 드러났고, 7월 임신은 맞지만 중절한 것이다. 12월의 두 차례 임신 중 한 차례는 거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12월 20일 임신은 최 씨가 현재 아이를 가진 것이다. 네 차례 임신했다고 주장하지만 두 번은 거짓말이고, 폭행으로 유산이 됐다는 임신도 친자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신도 김현중과 만나는 시점에 이뤄진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사진을 법원에 제출하는 것을 요구했다"면서 "문자메시지 외에 임신테스트기가 지난해 5월 임신 증거라고 주장하지만 제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최 씨가 임심테스트기가 증거라고 하지만, 산부인과의 진료 기록과 초음파 검사 등이 없으므로 임신을 증명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최 씨의 거짓말은 범죄이고, 수사 단계에서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최 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 측에서 자신을 꽃뱀 취급한다면서 김현중과 연예인 J양이 있는 집에 무단침입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씨는 김현중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최 씨는 김현중이 아이를 원하지 않아 중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이후 지난 2월 김현중의 아이를 두 번째 임신했다고 주장했지만, 김현중은 이에 반박했다.
이어 최 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첫 번째 임신의 유산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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