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의 코믹한 캐릭터 포스터와 인물 관계도가 공개됐다.
28일 '막돼먹은 영애씨14' 제작진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라미란(라미란 분)과 정지순(정지순 분)이 브라운관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코믹함으로 단번에 시선을 끈다. 먼저 시시각각 돌변하는 성격으로 극중에서 '시간또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라미란은 그의 유행어인 "넣어 둬 넣어 둬"와 함께 막걸리 무료쿠폰 여러 장을 손에 쥐고 있어, 매번 별 것 아닌 무료쿠폰을 주며 생색을 내는 캐릭터가 그대로 담겨 웃음을 준다.
독보적인 진상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정지순은 '궁상, 밉상, 진상' 캐릭터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번 시즌 극중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는 '개지순'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밉상인 표정으로, 한 손에 청첩장을 든 채 "축의금 얼마 준다구요?"라며 또 다른 진상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또 '막돼먹은 영애씨14' 인물 관계도를 살펴보면 새로운 캐릭터가 기존 캐릭터와 함께 한층 더 흥미로운 캐릭터 열전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주요 캐릭터들이 낙원종합인쇄사를 배경으로 활약을 펼쳤다면, 이번 시즌은 주인공 이영애(김현숙 분)의 창업으로 새롭게 영애의 회사 이영애디자인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
이전 시즌까지 사장으로 낙원사를 이끌던 이승준(이승준 분)이 졸지에 '전 사장'으로 전락하고, 새 사장으로 조덕제가 등장하는 것. 조덕제는 낮은 지식 수준에 입만 열면 찰진 욕으로 막말을 일삼는 캐릭터로, 피하고 싶은 진상 상사 종합선물세트를 선보이며 낙원사를 지옥과 같이 몰고 갈 예정이다.
또한 낙원사 디자인 과장이었던 라미란은 김현숙과 함께 이영애디자인으로 이동한다. 매번 김현숙을 놀려 대며 얄미움의 극치를 선보였던 라미란은 이번에는 사장 김현숙의 부하 직원이 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회사에는 박두식(박두식 분), 조현영(현영 분), 박선호(박선호 분) 등 파릇파릇한 신입사원 캐릭터가 등장해 활기를 불어넣는다. 낙원사에 입사하는 박두식은 상사에게는 깍듯하지만 동기에게는 시기와 견제를 쉬지 않는 야망 가득한 신입사원으로, 동기인 현영은 남다른 미모와는 달리 술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분한다. 이영애디자인 신입사원인 박선호는 매사에 대충 임하며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어하는 달관 세대의 아이콘을 연기한다.
이 밖에도 김현숙의 매제로 김혁규(고세원 분)이 시즌9 이후 다섯 시즌 만에 고정으로 합류한다. 백수생활을 청산하고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하며 인생의 2막을 꿈꾸는 캐릭터로, 아내 이영채(정다혜 분)를 비롯한 김현숙의 가족들과 환상 호흡을 자랑할 전망이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이번 시즌14에서는 영애의 창업 스토리와 함께, 이전 시즌에서 영애와 파혼했던 김산호가 재합류해 영애-승준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오는 8월 10일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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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