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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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청순가련요? 언젠간 할 수 있겠죠?" (인터뷰)

기사입력 2015.07.21 07:0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7인조 신인 걸그룹 소나무(SONAMOO)는 이름 만큼이나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팀이다.
 
대부분의 신인 걸그룹이라면 청순 가련함을 앞세워 데뷔한다. 선배 소녀시대가 그랬고, 에이핑크는 벌써 수년째 '청순 걸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소나무는 다소 '한국적'인 팀 명과는 다르게 독특한 색체를 유지하고 있다. 바로 티저와 활동 모습이 다른 '반전 콘셉트'가 그것이다.
 
지난해 데뷔 당시 소나무는 티저 콘셉트 만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남다른 미모를 가진 소녀들의 모습은 새로운 '청순 걸그룹'의 등장을 볼 수 있나 했다.
 
그런데 그 기대는 얼마 가지 않아 깨졌다. 데뷔 곡 '데자뷰'는 샤방샤방함 보다는 2NE1 부류의 걸스힙합 분위기를 과시했다. 선배 걸그룹들이 데뷔 3~5년차에나 선택할 법한 '여전사' 콘셉트였다.
 
그렇다면 소나무 멤버들은 이런 콘셉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솔직히 아쉬움 반 만족 스러움 반이었다.

 
"차별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청순한 것도 지금 나이에 해보고 싶긴 한데, 언젠간 해보고 싶긴 해요. 샤방샤방한 콘셉트도 마음에 들어요. 첫 번째 앨범에서 남성적인 퍼포먼스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좀 다른 '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민재)
 
소나무를 언급할 때면 늘 이름이 화제가 된다. 사실 '소나무'라는 팀 명은 팬들이 직접 고른 팀 명이다. 이들의 팬 클럽은 '솔방울'이다. 이런 팀 명에 대한 소나무 멤버들의 생각은 어떨까?
 
"솔직히 농담하는 줄 알았어요. 처음 이름 후보를 받고, 확정되기 까지 몇달이 걸렸어요. '농담이겠지'했던 팀명이 떡하니 된거죠. 당황스러웠어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쉽게 기억해 주시니 그 점은 좋다고 생각해요."(수민)
 
이들의 출사표인 '쿠션'은 사랑하는 사람을 쿠션에 빗댄 걸스 힙합 장르의 곡이다. '데자뷰'와 다른 밝은 느낌이 달라진 점이다.
 

"솔직히 '데자뷰'는 다가가기 힘든 면이 있었어요. 이번에는 접하기도 쉽고 대중적인 곡이에요. 가사를 보시면 '말랑말랑 물침대', '시나몬' 같은 재미 있는 가사가 많아요. 정말 엉뚱하다 생각해요."(하이디)
"안무에서도 재미 있는 부분이 많아요. 포인트 안무가 세가지인데, 매트릭스 춤, 피리춤, 그리고 쿠션춤이 있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의진)
 
이름 알리기에 이어 자신들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꾸준한 활동으로 2015년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소나무. 이들의 소망은 무엇일까?
 
"월드투어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세계적으로 소나무를 알리고 공연도 많이 하고 싶어요. 그리고 음원차트에서 오래오래 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수민)

fender@xportsnews.com 사진 = TS엔터테인먼트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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