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은우가 tvN '삼시세끼-어촌편'으로 인기를 끈 만재도로 떠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SBS 스페셜'에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로 베니스에 초청받았던 이은우가 만재도 체험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우는 8박 9일 동안 만재도에서 섬 처녀로 살았다. 이은우는 어느새 능숙하게 통발에서 물고기를 잡는 것은 물론, 회를 뜨는 것도 익숙해진 모습이었다. 느린 삶 속에서 그는 날짜 가는 것도 잊었다.
이은우는 "너무 나한테만 갇혀 산 것 같고 요즘에는 특히 각자 자리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내 가슴을 울린다"며 "나는 계속 뭔가 벗어나려고 하면서 부딪치고 깨지고 상처받고 그러는데 한 자리에서 묵묵히 몇십 년을 살아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삶이라는 게 뭔가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은우는 만재도 체험 후 "이제 섬을 보면 예쁜 풍경이 아닌 그곳에 사는 여자의 삶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하며“‘미역과 홍합’을 주제로 영화를 만든다면 충분히 미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도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은우는 영화 '뫼비우스', '경주'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도 호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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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