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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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 축구 미생들, 꿈은 끝나지 않았다(종합)

기사입력 2015.07.18 23:17 / 기사수정 2015.07.18 23:20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축구에 도전하는 미생들의 '청춘FC'의 두 번째 도전이 전해졌다.

18일 방송된 KBS 2TV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서는 축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각자 축구를 포기했던 이유와 근황을 전했다.

이강은 "2011년 일본에 갔는데 대지진이 났다. 숙소와 소속 구장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강에 대해 "이강이 청센터 포워드를 보고 제가 사이드에 있었다. '축구 천재'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용섭은 축구 선수를 포기했던 것에 대해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 아버지께서 축구를 그만하라고 하라고 하셔서 꿈을 접었다"고 말했다.

안정환 이을용은 30분 경기에서 뛴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합격자를 뽑았다. 

안정환은 탈락자들에게 "실력이 못자른 것이 아닌 포지션이 겹쳐서 탈락하신 것이다. 꿈을 포기하시지 말았으면 한다"고 위로했다.

이운재가 참석하고 진행된 골키퍼 선발을 앞두고 이도한의 어머니는 아들이 학창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운재는 "대표팀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실력인 백지 한 장 차이지만, 지도자는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골키퍼 지원자들을 직접 테스트한 후 김우성 권현우 이도한을 골키퍼로 선발했다.

참가자들의 숨겨진 삶은 계속 이어졌다.

방진규는 "대학교 4학년 때 몸이 굉장히 안 좋은 것을 느꼈다. 현실을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백혈병을 앓아 축구를 포기했다. 지금도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주치의는 "축구를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백혈병 완치는 아니지만 현재 병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4박5일 합숙을 시작한 선수들은 30m 달리기와 체력 테스트에 참여했다. 안정환 이을용 이운재 감독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실력을 키워나갔다.

안정환은 청춘FC 선수들의 숙소를 찾은 후 "내일은 청주대학교와 시합을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선수를 추려나갈 것이다"고 예고했다.

이어 청춘FC는 청주대와 시합에 나섰다. 두 팀은 30분씩 3세트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청춘FC는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면서 고전했고, 결국 0대1로 패배했다.

이을용은 "기술적인 것보단 체력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면서도 "시합에서 좋은 모습을 봤다"고 평가를 내렸다.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은 벼랑으로 몰린 청춘들의 마지막 도전을 담은 예능이다. 각자의 사연 때문에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축구 선수들이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을 통해 성장한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 KBS 2TV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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