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수비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노수광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올스타전을 앞두고 1군 복귀를 위해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부분이 "빠른 발이 아닌 수비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6일 KIA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에 투수 임준섭과 박성호, 외야수 이종환을 내주고 투수 유창식, 김광수, 외야수 오준혁과 노수광을 맞바꾸는 3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KIA의 유니폼을 입게된 노수광은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두 경기에 출장했고 7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1군에 오면 할 맛이 난다. 이래서 '1군, 1군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또한 1군에 가서 많이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멎쩍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노수광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7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5리 홈런 1개 타점 21개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는 1군 복귀를 위해 준비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자신의 장점인 빠른 발이 아니라 수비라고 힘주어 말했다. 노수광은 "저는 수비를 우선적으로 생각합니다. 도루는 틈 나면 해야되는 것이 맞지만 상황을 봐야하는 측면이 있고 무리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뒤에 (오)준혁이가 잘 쳐주고 있기 때문에 볼 카운트를 보게 기회를 찾는다"고 이야기했다.
KIA에 입단한 지 두 달밖에 안됐지만 후배들과 친해지며 완벽하게 적응했다는 그는 코치님께 "수비 천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며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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