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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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1위, 단 한번도 당연하게 여긴적 없어요"(인터뷰)

기사입력 2015.07.18 06:45 / 기사수정 2015.07.17 19:5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또 한 번의 '무한한 성장'을 위해 손을 뻗었다. 신곡 '배드'를 통해 5년 간 구축해온 '인피니트의 색'에서 변화를 시도했는데, 강렬하고 웅장한 사운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다.
 
그룹 인피니트는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 대기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1년 만 완전체 컴백 소감과 함께 활발히 이어가는 멤버들의 개인 활동과 관련한 소회를 털어놨다. 다음은 각종 '드립'이 난무하는 인피니트와의 일문일답.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이다
-그렇다. 1년 만에 완전체 인피니트로 인스피릿(팬클럽명) 앞에 찾아왔다. 리얼리티한 모습을 멋있게 보여드리겠다. 안무도 봐달라.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엘)
-말이 엄청 빠르다. '쇼미더머니' 찍니?(우현)
 
▲콘서트 준비와 방송활동을 병행하게 됐는데 힘들진 않나

-늘상 있던 일이다.(우현)
-콘서트는 우리가 하자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재밌게 준비하고 있다.(동우)
-빨리 콘서트 하고 싶다.(성종)
 
▲이번 월드투어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는?
-'엘이 이번에 사진기를 갖고 올까'하는 것. 사진에 손을 뗐나 안 뗐나 궁금하다.(우현)
-우현이 작곡한 곡을 콘서트에서 들려주는데 이번엔 어떤 노래를 할 지 기대된다.(성열)
-방콕에서 '방콕'하다가 '함께'라는 곡을 쓴 적이 있었다. 정말로.(우현)
-난 직접 찍은 사진들을 담아 책을 냈었다. 베스트셀러였는데 혹시 아시는지!(엘)

 
▲이번 노래는 인피니트 스타일과 꽤 다르다
-수록곡을 들으신 분들을 알겠지만 우린 워낙 여러 장르의 노래를 많이 했다. 유닛과 솔로를 통해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장르를 불문하고 노래한다. 이번 타이틀곡 '배드'도 이 노래와 이 가사가 어울려서 활동하는 것 뿐, 굳이 이런 스타일로 변신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건 아니다.(동우)
 
▲매번 '매달리는 남자'를 노래하는데, 억울하진 않나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매달려봤다. 절대 억울하진 않다. 사랑에 자존심이 필요한가.(동우)
-무릎도 꿇을 수 있다.(우현)
-오히려 상대에게 더 줄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해야지.(동우)


 
▲개인활동 얘기를 해보자. 막내 성종은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다
-또 가고 싶어서 기회를 보고 있다. 힘들긴 힘들지만 그 곳에서 얻는 힐링이 있다. 힘들지만 그걸 이겨냈을 때, 내 한계를 깼을 때의 느낌이 좋아서 또 한 번 가고싶다.(성종)
 
▲팬들은 성종이 힘들지 않길 바란다
-너무 힘들까봐 가지 말라는 반응을 본 적 있다. 하지만 걱정 안 해도 된다. 난 다음 기회에 또 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성종)
-지금 성종은 '초롱이'라는 별명이 생겨서 엄청 좋아하고 있다.(우현)
-성종은 인생의 반을 걸고 그 곳에 갔다.(성열)
-제작진께 감사하다. 투어 시간을 봐서 기회만 생기면 한 번 더 나가고 싶다.(성종)
 
▲성열과 동우는 '정글의법칙'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임원희가 '정글의법칙'과 '진짜 사나이' 둘 다 출연했는데 군대가 더 힘들다고 하더라.(성종)
-아니다. 거긴 밥이라도 주지! 정글도 지역마다 다르다. 난 힘들었다.(동우)
 
▲쇼케이스에서 우현은 솔로앨범을 내고 싶다고 밝혔는데
-사람 일이라는게 운명이 있고, 시기가 있고, 때가 있는 것이니 언젠간 나오지 않을까요.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우현)
-빨리 우현의 솔로곡을 듣고 싶어요.(성종)
 
▲성규는 솔로활동을 마치고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냉장고를 보고 너무 놀랐다.
-저희 어머니도 놀라셨습니다. 너희 왜 그렇게 사냐고..(성규)
-우린 맨날 '이거 먹자!'며 음식을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예 잊는다.(동우)
-프로그램 콘셉트를 생각했다면 요리할 수 있는 걸 사놨을 텐데. 돈도 있으니까. 그런데 작가님이 정말 리얼로 해야한다고 강조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냉장고가 옮겨졌다. 다른 숙소는 냉장고 상태가 좀 낫다. 우리는 아예 집에서 요리를 안 한다.(성규)
 
▲호야는 '가면'에 출연 중이다. 수애와 연기 호흡은 어떤가
-연기를 하면서 '촬영이 아닌 진짜 상황같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다. 진짜 수애의 동생이 된 기분이었다.(호야)
-나도 드라마 보면서 호야가 진짜 수애의 동생인줄 알았다.(엘)
 
▲성열이 곧 '디데이'에 출연한다. 엘과 호야의 조언은?
-사실 성열이 우리보다 먼저 연기를 시작해서 조언을 해줄게 없다.(호야)
-활동하면서 연기하면 힘들테니 비타민 먹으면서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 건강해야 연기도 나오니까.(엘)
-오~ (일동)
 
▲다시 인피니트 활동 이야기로. 쟁쟁한 가수들이 나오는 '7월 가요대전'이 좋을수도,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그만큼 K팝이 힘을 가졌다는 뜻 아닐까. 이번 활동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우고 느낀다. 오랜만에 컴백해서 '파이팅'도 생기고.(동우)
-선배라고, 또 후배라고 1등을 하는 경우는 없다. 우리도 1위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듯이 다른 가수들도 그럴거고. 우린 1년만에 나온만큼 음악이 확실히 전달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인 활동이라 생각한다.(동우)
-좋은 음악을 보여드리는 데 집중할거다.(우현)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나 반응은?
-음원사이트 평점 5점입니다.(우현)
-인피니트는 팀명답게 스펀지같은 느낌이 있다. 색다른 음악을 해도 잘 어울린다, 그럼에도 인피니트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평을 듣고 싶다.(동우)
-대단하다. 언어의 마술사가 탄생했다.(우현)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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