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역대급 대어의 움직임이다. '유느님' 유재석이 오랜 무적 생활을 청산하고 FNC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6일 유재석과의 전속계약 사실을 알렸다. 지금은 사라진 팬텀 엔터테인먼트 이후 독자 행보를 걷던 유재석이 처음 적을 두게 됐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AOA로 대표되는 FNC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코스닥에 직상장한지 1년 남짓한 사이에 본업인 음반 사업 뿐만 아니라 유재석에 정형돈, 송은이, 이국주, 문세윤의 예능 라인업에 이동건, 이다해로 대표되는 막강한 배우 라인업까지 갖추게 됐다.
대외적인 라인업이나 내부의 사업 행보를 봐도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규모를 갖추게 됐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본업인 음반제작과 공연사업 외에도 드라마 및 예능 제작으로도 활발하게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단일 기획사로는 현재 3대 기획사로 불리는 SM, YG, JYP와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유재석의 영입은 FNC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국 예능계의 대표 얼굴로 불리는 유재석의 영입은 FNC 제작 콘텐츠에 새로운 힘을 부여할 전망이다. 이 뿐만 아니라 '유재석이 선택한 회사'라는 대외적인 명판은 그 어떤 기획사도 얻지 못하는 프리미엄이다.
대형기획사가 살아남는 시대가 된 지금 사업 분야의 다각화에 있어서 FNC엔터테인먼트는 타 기획사들과 비교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만간 한국 연예계 3대 기획사의 지평이 바뀔 전망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