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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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19득점'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꺾고 4강 진출

기사입력 2015.07.15 19:39 / 기사수정 2015.07.15 19:3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건설이 KOVO컵 2연승을 달리면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대건설은 1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 KGC인삼공사에 3-1(22-25, 25-14, 25-14, 25-22)로 승리했다.

1세트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퀵오픈과 양효진의 블로킹에 힘입어 6-1까지 치고 나갔다. 이후에도 양효진과 황현주가 꾸준히 점수를 냈지만 계속된 공격 범실과 실책으로 12-12로 꼬리를 잡혔다. 흐름은 KGC인삼공사으로 넘어갔다. 김진희의 퀵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박상미의 서브에이스와 백목화의 오픈 공격으로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챙겼고, 25-22로 1세트 역전승에 성공했다.

2세트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블로킹과 정미선의 퀵오픈으로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양효진과 황연주가 골고루 득점을 올리면서 2세트를 25-14로 가볍게 잡아냈다. 특히 양효진은 블로킹으로 3득점을 올리면서 KGC인삼공사의 흐름을 끊는데 큰 역할을 했다.

3세트 KGC인삼공사는 장영은의 연속 서브득점과 한수지와 문명화의 블로킹으로 8-4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퀵오픈, 양효진의 서브득점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따라가기 시작했고,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황연주가 가로막기 득점에 이어서 오픈 공격 2개를 성공시켰고, 한유미가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현대건설이 승세를 굳혀가기 시작했다. 결국 3세트 역시 25-14로 현대건설이 잡았다.

4세트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의 계속된 공격 실패로 10-6까지 KGC인삼공사가 앞서 갔지만, 현대건설은 김세영이 블로킹 득점 이후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키면서 꾸준히 추격했다. 여기에 한유미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현대건설은 12-13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다시 KGC인삼공사가 백목화의 서브득점과 이연주의 퀵오픈, 상대의 공격 범실 등을 묶어 22-17로 앞서나갔다. 승부의 추가 KGC인삼공사 쪽으로 기우나 싶었지만, 현대건설 염혜선이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데 성공한 현대건설은 22-22로 동점을 만들었고, 한유미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5-22로 4세트를 잡았다. 결국 이날 경기의 승자는 현대건설이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황연주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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