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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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2억원' BMW챔피언십, 16일 개막

기사입력 2015.07.15 09:5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015시즌 열 여섯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664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의 KLPGA투어 최대 규모로 열리며, 우승자에게는 BMW X5를 부상으로 지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 규모에 걸맞게 출전 선수도 화려하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 박성현(22,넵스), 김보경(29,요진건설) 등 KLPGA투어 상금순위 상위 선수가 빠짐없이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KLPGA투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는 지난주 처음 출전한 USLPGA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KLPGA 넘버원이 '세계 넘버원'임을 입증했다. 한미일 3대 투어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전인지가 우승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국내 대회 출전에 박차를 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KLPGA투어는 각종 순위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다승왕 경쟁에 불꽃이 일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주 대회인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with SBS' 우승으로 전인지, 이정민에 이어 시즌 3승을 신고하며 다승왕 전선에 뛰어들었다.
 

고진영은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도 욕심이 난다. 평소 차에 관심이 많은데 많은 차량이 전시된 대회장에서 경기할 생각을 하니 무척 설렌다. 기분 좋게 경기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거둔 이정민이 시즌 4승 고지를 밟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고, 시즌 1승씩을 기록한 김민선5(20,CJ오쇼핑)와 김보경, 박성현도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우승컵 쟁탈전을 벌인다.
 
초청 선수로는 KLPGA투어 통산 11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서희경(29,하이트진로)과, 한미일 3대 투어의 우승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는 베테랑 강수연(39)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편 지난주 'NH투자증권 신인상'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김예진(20,요진건설)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초반부터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던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획득할 수 있는 신인상 포인트가 다른 대회보다 크기 때문에 적은 포인트 차로 상위권에 촘촘히 자리하고 있는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대회 우승자가 획득 가능한 신인상 포인트는 310포인트로 현재 1위인 김예진과 226점 차인 5위 박채윤(21)까지 단숨에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과 신인상 포인트 1위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낼 대형 루키가 등장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 7번홀(파4,396야드)에서는 미래재단 채리티 홀이 운영된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대표적인 기부 프로그램인 매칭 펀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채리티 이벤트는 7번홀에 마련된 ‘미래재단 채리티존’에 선수의 티샷이 안착하거나 버디를 기록하는 경우, 선수가 20만원, 대회 운영회에서 60만원, 총 80만원씩의 기금을 적립하여 미래재단에 기부하는 이벤트다.
 
뿐만 아니라 대회 주최사인 BMW 코리아는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으로 골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대회 기간 갤러리 플라자에서 BMW의 모든 라인업을 전시해 전 차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마지막 날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 중 1명에 'BMW 뉴 118d' 차량을 지급하는 등 통 큰 경품을 내걸어 주목을 받고 있다.
 
BMW코리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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