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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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4주년, 덤덤해서 더 뭉클했다

기사입력 2015.07.14 10:4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덤덤하게 4주년을 기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해 시민들과 소통에 나선 성유리와, 속마음 버스에서 예비 신랑,신부를 만나는 김제동의 모습이 담겼다.

성유리는 라디오에서 어렵사리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남자를 위한 큐피드로 나서,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김제동은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싶어하는 예비 신부의 이야기를 예비 신랑과 함께 조용히 경청했다.

이어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세 MC가 게스트가 돼 4주년을 돌아보는 '힐링 감상회' 시간을 가졌다. 첫 녹화를 했던 곳에서 시작된 이날 방송은 소란스럽게 4주년을 기념하는 대신 덤덤하게 이들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스페셜MC로는 이휘재가 나섰다.

이경규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이름의 비밀을 털어놨고, 성유리는 전 안방마님인 한혜진 덕에 자신이 MC가 된 모양이라고 비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기성용의 프로포즈 장면을 방송하며 한혜진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그의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여러가지 포맷을 시도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없었다. 오히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만이 가진 색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4주년 특집에서 보여준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충분히 의미있었다. 본연의 색을 되찾은 느낌이었다. 거창하게 4주년을 축하하는 대신에 시민들과 만나고, 그동안 자신들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방식이 좋았다.

한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힐링캠프-500인'으로 재탄생해 500인의 MC와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게스트가 직접 만나는 소통의 장으로 개편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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