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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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홀 최저타수' 최운정 "기록 수립, 영광이다"

기사입력 2015.07.12 12:1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최운정(25,볼빅)이 9홀 최저타수 신기록을 수립한 후 소감을 밝혔다.

최운정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골프코스(파70·64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US위민스오픈 3라운드서 전반 9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채며 29타를 기록했다.

이날 최운정이 기록한 29타는 역대 US위민스오픈 사상 9홀 최저타수. 최운정은 3라운드가 모두 끝난 현재 공동 5위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다.

-오늘 경기에서 전반 9홀에만 버디 6개를 기록하는 등 오늘 버디 9개 보기 3개로 6언더파를 쳤다.오늘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서 설명한다면.

"언제나 그렇지만, 이번주 역시 전반적으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감은 최상이다. 오늘은 지난 1, 2라운드보다 퍼팅이 좋았던 덕분에 역사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반 9홀 버디 6개. 경기 후 최소타라는 놀라운 스코어인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US여자오픈 9홀 최소타 기록을 수립했다. 경기 중 기록에 대한 의식을 했는지.

"경기 중에는 전혀 몰랐다.그냥 한 홀 한 홀 버디찬스에 집중했다. 경기가 끝난 후 관계자들이 말을 해줘 알았다.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수립하게 돼 영광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은?

"파3 8번홀이다. 버디퍼팅 거리가 9야드 정도 남아 있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슬라이스 라이였는데, 보았던데로 들어갔다. 너무 기뻤고 그 홀에서의 버디를 낚았기에 9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게 된 듯하다."
 
-선두에 6타 뒤진 2언더파 공동 5위다. 오늘 컨디션이라면 우승 도전도 가능할 것 같은데, 내일 플레이 계획은?


"이번 대회에서 샷 감이 좋아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종4라운드는 분명히 핀이 어렵게 세팅될 것이기에 우승의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 집중해서 최대한 많은 찬스를 버디로 연결시키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해 재밌게 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밤새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인사말 부탁한다

"최근 메르스 여파 등으로 인해 국내경기가 좋지 못하다고 들었다. 미국 무대에서 열심히 선전하고 있는 한국 여자선수들의 활약을 보시며 힘을 냈으면 좋겠다. 내일도 방송 생중계 보면서 응원해주는만큼 더 멋진 경기 펼치도록 하겠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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