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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방 '복면검사' 주상욱, 복면은 운명…정의구현·사랑 성공(종합)

기사입력 2015.07.09 22:55 / 기사수정 2015.07.10 00:5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조상택(전광렬)을 총에 맞아 사망하며, 하대철(주상욱 분)이 복수에 성공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마지막회에서는 하대철이 복면을 벗고 아버지의 복수와 정의를 실현했다.

하대철은 조상택(전광렬)의 협박으로 "난 복면을 쓰고 법으로 안되는 놈들을 폭력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복수를 했다"고 카메라 앞에서 털어놨다. 조상택은 하대철의 녹화 영상을 빌미로 살인을 지시한 녹음 파일을 공개하지 말라고 강요했다.

조상택은 구치소에 수감된 강현웅(엄기준)을 찾아갔고, 하대철이 자신이 복면이라고 밝힌 사실을 알렸다. 강현웅은 조상택에게 기억을 바탕으로 정검회가 저지른 악행을 담은 정보를 전했다.

이어 강중호(이기영) 임지숙(정애리)는 하대철의 집에 방문해 "네가 복면이라는 것과 모든 사실을 폭로할 것이다. 그래야 네가 왜 우리 집안을 무너뜨리는지 이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대철은 이들의 대화를 녹음한 뒤 협박 혐의로 강중호의 YK전자를 목표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붙잡힌 임지숙은 심문을 받으면서 하대철에 대해 "내 치부였기 때문에 보기 싫었다. 그 아이를 볼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았다. 끔찍하고 추악한 내 모습이 그 아이 속에 있었다. 엄마를 위한다면 다신 앞에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하대철은 임지숙이 배신해 죽은 아버지 정도성(박영규)를 위해 YK 전자를 공격했다. 하지만 조상택과 하대철은 서로의 약점을 잡고 있으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복면을 벗고 정체를 밝혀지면 검사를 관둬야 하는 상황에서도 하대철은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

하대철과 유민희(김선아)는 고등학생 시절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철길 건널목에서 약속을 잡은 후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은 풋풋한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고, 한강을 바라보며 손을 꼭 잡았다. 하대철은 유민희와 헤어지기 전 "네가 꼭 내게 수갑을 채워줬으면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강중호 회장을 납치한 범인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하대철은 복면을 쓴 채 앞서 경비원을 때린 현역 국회의원 아들을 폭행했다. 이를 통해 감춰졌던 경비원 폭행 사건이 밝혀졌고, 복면의 활동 때문에 개과천선한 이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하대철은 복면에 호의적인 상황이 되자 스스로 복면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리면서 조상택 강현웅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정도성이 하대철 대신 복면을 쓰고 자수해 죽음에 이르게 한 조상택 강현웅의 대화가 담겼고, 검찰의 수사로 조상택의 불법 도박 사업도 밝혀졌다.

하대철은 강중호의 집에 찾아가 그와 임지숙에게 "아버지가 짐승이 짐승답게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세상이 밑바닥 짐승에게 얼마나 차가운지 느껴야 한다"고 일침했다.

출국 금지 등으로 위기에 빠진 조상택은 정검회와 거래에 나섰지만, 하대철은 복면을 쓰고 이 현장을 덮쳤다. 하대철과 마주한 조상택은 그에게 총을 겨누고 유민희에게 "우리는 이렇게 끝날 사이였다. 네가 날 쏘면 넌 아버지를 죽인 딸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조상택은 경찰 동료가 쏜 총에 맞고 쓰러졌고, 결국 유민희는 하대철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이 사건으로 강중호 회장은 자살했고, 강현중은 구속됐다.

법정에 선 하대철은 "법이 결코 정의를 대신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복면을 처음 쓴 것은 사적인 감정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역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목적이었다. 법은 힘있는 자와 힙없는 자에게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년형을 선고 받은 하대철은 수감 생활 후 서리나 법률사무소의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복면은 운명"이라면서 자신의 인생을 받아들였다. 하대철의 사랑도 이뤄졌다. 그는 레슬링 대회에서 승리한 뒤 링 안으로 유민희를 불러 프러포즈를 한 후 꼭 안았다.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형사 유민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후속작 '어셈블리'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복면검사' ⓒ KBS 2TV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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