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로빈 판 페르시(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판 페르시가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 이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판 페르시가 페네르바체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하며 이번주 안으로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라이벌 아스날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판 페르시는 첫해 26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함께 고대하던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30대를 넘긴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전성기 기량에서 내려온 모습을 보여줬다. 입단 첫 시즌과 비교해 절반 이상 떨어진 12골에 그쳤고 은사인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판 페르시를 향해 "그가 훈련을 버틸 수 있음을 내게 보여줘야 한다"고 노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치기도 했다.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적설이 끊이지 않던 판 페르시는 지난달 팀에 잔류해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페네르바체의 강한 러브콜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로빈 판 페르시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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