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파72·6413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5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9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400만원)'에서 최민경(22,세종대학교1년)이 연장 2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최민경은 버디4개와, 더블보기1개, 보기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7-71)로, 전날 6언더파 단독선두였던 한상희(25),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김유나(19)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는 버디를 기록한 최민경과 김유나가 파를 기록한 한상희를 제쳤고, 연장 마지막 두 번째 홀에서는 파 퍼트를 성공시킨 최민경이 김유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경은 "기분이 얼떨떨하고, 올해 드림투어 챔피언조에 나갔던 적이 몇 번 있었고, 늘 뒷심부족으로 우승을 놓친 적이 있었다. 골프를 지도해주시는 프로님께서 늘 실력으로 싸우지 말고 정신력으로 싸우라는 말을 마음속에 되뇌었고 집중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도에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으며, 2011년 6월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고, 이듬해 KLPGA 2012 무안CC컵 드림투어 14차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패한 한상희, 김유나가 공동 2위를, 이솔라(25,대방건설), 김도연3(20), 김빛나(26) 등 3명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동수 스포츠가 주최하고 현대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5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10차전'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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