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오늘만큼은 박헌도가 '히어로'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 한 넥센은 3위 NC와 승차 없는 4위로 불씨를 당겼다.
결승타는 박헌도가 때려냈다. 박헌도는 8회초 2사 주자 2루 찬스에서 두산의 세번째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135km/h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짜릿했다"는 박헌도는 "1점차였기 때문에 내 스윙을 하자는 생각이었다. 마침 실투가 들어와서 운좋게 넘어간 것 같다. 심재학 코치님께서 부담 없이 마음껏 치라고 하셨는데 덕분에 잘 칠 수 있었다. 팀이 중요한 시기에 놓인 만큼 승리에 보탬이 되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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