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옥스프링(38)이 시즌 두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옥스프링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5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타자만 상대는 공격적이고 효율적인 피칭이 빛을 봤다. 이날 옥스프링이 던진공은 97개. 직구 최고구속은 149km/h가 나왔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주무기인 너클볼이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KIA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를 마친 뒤 옥스프링은 "오늘 완투해서 기분이 좋고, 많은 관중이 와서 더 좋았다. 평소 1회에 안 좋았는데 오늘 등판할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6회까지 투구수가 적어서 완투를 의식했다. 그 이후 정명원 코치와 투구수 관리를 했다. 마지막 회에 주자가 나가면 바꾼다고 미리 이야기 했었지만 더 던지겠다고 했고, 더블 플레이를 잡고 쉽게 끝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세 아이와 많은 팬들이 나에게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옥스프링의 공을 받은 장성우는 "오늘 보통 때보다 너클볼을 많이 던졌다. 평소 2~3개 던지는데 오늘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와 많이 던지게 했다. 공에 맞은 것은 커브 사인을 냈는데 직구가 들어와서 그랬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옥스프링 ⓒ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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