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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inside] 에릭손 "마스체라노, 아드리아누 영입? 글쎄..."

기사입력 2007.11.14 00:12 / 기사수정 2007.11.14 00:12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마스체라노, 아드리아누 영입? 글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스벤 에릭손 감독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그리고 아드리아누 등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항간의 추측을 부정하고 나섰다.

맨시티가 다가올 1월의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단주인 탁신 치나왓의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이름 있는 선수의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는 것은 이미 구단 차원에서도 한차례 밝힌 바 있는 엄연한 사실.

그러나 에릭손 감독은 위의 세 명의 선수 가운데 그 누구와도 접촉하고 있지 않으며, 또한 접촉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어쩄건 우리가 영입하려는 선수는 분명 이름 있는 선수"라는 말로 그들에 대한 이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서는 에릭손 감독이 SC 헤렌벤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아폰소 알베스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티아구, 그리고 파르마의 미드필더 마르코 브레시아노 등을 영입하여 중원을 보강하려 한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이 역시 어디까지나 추측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맨시티는 미드필더보다도 결정력 있는 공격수의 추가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라 에릭손이 언급한 '이름 있는 선수'는 아마도 공격수가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물론, 아드리아누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첫 번째 목표는 바로 맨체스터 시티와 스벤 에릭손 감독"이라며 내심 맨시티가 자신을 데려가 주길 바라는 듯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가졌고, 그의 소속팀인 인터 밀란 또한 그를 팔고 싶어하는 상황이라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그의 EPL 진출은 그저 하나의 '설'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섣부른 것도 사실이다.

이래저래 언론과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에릭손 감독은 오는 16일 태국으로 날아가 태국 국가대표팀 출신 수비수 수리 수카의 영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문제가 되었던 워크 퍼밋이 발급된 만큼 선수의 이적 또한 확정적이다. 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를 맞아들이게 된 맨체스터 시티,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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