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레프트 곽유화(22)가 은퇴 선수로 공시됐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0일 2015-16시즌 등록선수 14명 명단을 공개하며 곽유화를 은퇴선수로 분류했다.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결정이다. 곽유화는 지난 4월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검출돼 프로배구연맹(KOVO)으로부터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초 곽유화는 청문회를 통해 한약을 복용했다고 주장했지만 금지약물 성분이 한약에서 검출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실공방이 일기도 했다.
이에 KOVO는 지난달 26일 추가 조사를 실시했고 복용한 약이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약으로 확인했다.
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팬 및 연맹과 구단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던 곽유화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주로 백업 레프트 자원으로 뛰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곽유화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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