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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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최나연 "이글 샷 후 승리 확신"

기사입력 2015.06.29 10:1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이글 샷 후 이길 줄 알았다."

최나연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CC(파71·6374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약 22억 2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 우승. 지난 코츠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째다. 더불어 최나연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통산 상금 1000만달러(약 112억원)를 돌파하며 한국선수로는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3번째로 1000만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 대회 하이라이트는 16(파4)번홀이었다. 최나연은 한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16번홀서 친 세컨드 샷이 그린 위에서 3차례 튄 후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샷 이글.

경기를 마친 최나연은 "오늘 퍼트가 계속 안좋았다. 그런데 8번 아이언으로 샷 한 후에 공이 들어가 퍼트를 안하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전반에는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다. 후반에도 외면하려 했지만, 3~4홀이 지나자 자연적으로 알게 되더라. 부담됐으나 이글 샷 이후 우승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최나연의 백을 멘 캐디는 이 대회가 첫 대회였다. 최나연은 "(캐디에게) 알려줄 게 많았다. 그래서 연습라운드 때 이것저것 많이 알려줬고 하루는 아예 클럽을 가지고 오지 않고 코스를 한바퀴 같이 돌았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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