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진짜사나이2' 멤버들이 '군대 훈련의 꽃'이라 불리는 유격 훈련에 돌입했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2'에서는 임원희, 이규한, 정겨운, 김영철, 슬리피, 줄리엔 강, 샘 오취리가 강원도 양구에 있는 2사단 노도부대에 입소했다.
이날 돈 스파이크와 인피니트 성종이 신병으로 등장했고, 반갑고도 어색한 기류가 교차했다. 임원희와 슬리피는 특히 첫 훈련이 유격이라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생활관에서 대기한 멤버들은 4개월 후임인 돈 스파이크와 성종에게 신상을 물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후 완전군장을 한 뒤 유격장까지 열을 맞춰 걸어갔고, 유격장에 진입하자 두려운 기색을 표했다.
숙영지에서 자기 소개를 하며 어색한 기운이 누그러졌고, 이들은 환복한 뒤 유격장으로 나섰다. 누구보다 냉철하게 보이는 빨간 조교 군단이 출격했고, 유격훈련이 다가왔음을 몸으로 깨달으며 입소식이 진행됐다.
본격 훈련에 앞서 기초 체력을 단련하는 유격 체조부터 난관에 봉착됐다. 마지막 구호를 내는가 하면, 중구난방으로 파도를 타며 조교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신병 성종은 열외자로 지목됐고,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교관에게 호되게 혼나며 유격 훈련의 매서움에 직면했다. 이후 샘 오취리, 김영철 등 열외자가 속출했다. 성종, 슬리피, 김영철, 돈 스파이크는 숱한 열외로 '열외 F4'가 돼 교관이 "왜 자꾸 나와!"라고 질책하기도 했다.
'유격 신생아' 돈 스파이크의 신고식도 혹독했다. 체조 고사에서 불합격했고, '유격대' 구호를 외치지 않아 열외 교육을 받았다. 이윽고 지옥의 8번 온몸 비틀기로 고통을 참지 못한 열외자가 늘어났다. 반면 줄리엔 강과 정겨운은 악으로 버텼다. 교관이 정신 없을 정도로 열외 대란이 일어나 유격의 가혹함은 진하게 묻어났다.
쉴 새가 없었다. 이들은 악명 높은 장애물 코스인 '줄 잡고 강 건너기'에 임했다. 험난한 장매물을 왕복으로 도하해야 한다. 김영철의 입수 후 웃음 소리가 들렸고, 성난 교관은 전원 입수와 뒤로 취침을 명령했다. 돈 스파이크, 슬리피 등 실패하며 합격의 길은 험난했다. 에이스 정겨운과 줄리엔 강은 조교 버금가는 실력으로 칭찬을 들었다.
첫 번째 과정을 수료한 멤버들은 가파른 산길을 거쳐 제 2코스인 마법의 다리에 이르렀다. 헐크 교관이 대기하며 긴장감이 조성됐고, 첫 주자로 나선 김영철은 15m 위 다리에서 균형을 잃고 말았다. 빠르게 전진하던 돈 스파이크도 낙오됐다. 열외 F4의 일원인 슬리피는 특유의 근성을 발휘하며 '슬좀비'의 부활을 알렸다. 슬리피를 제외하고 모두가 실패한 가운데 선임들의 응원을 얻은 '열외 우등생' 성종이 나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진짜사나이2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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