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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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격수 케네디, 선수 은퇴 선언 "고마웠다"

기사입력 2015.06.26 19:0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호주 국가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 조슈아 케네디(33)가 축구화를 벗기로 했다.

케네디는 26일(한국시간) 호주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케네디는 "우선 나에게 호주 A리그로 돌아와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멜버른 시티에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불행하게도 오랜 세월동안 프로의 세계가 요구하는 것들에 대해 내 몸은 많이 지쳤다. 나의 가족들과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본 끝에 나는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결심이 섰다"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15년동안 세개의 대륙을 오가면서 프로 생활을 이어갔고 호주 대표팀 공격수로도 활약했던 케네디는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디나모 드레스덴, FC쾰른 등에서 뛰면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2009년부터는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 유니폼을 입고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나고야와 계약기간이 끝난 후 1월에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자국리그 멜버른으로 이적해 6개월동안 활약했지만 퐂 엔테스코글루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생애 마지막 아시안컵 출전의 꿈이 무산되기도 했다.

케네디는 "나는 내가 이뤄낸 성과들가 커리어에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호주 대표팀에서 뛰었던 경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면서 "나는 나의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특히 내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조슈아 케네디 ⓒ 호주 축구협회]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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