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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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2' 종영①] 방심은 금물, 마지막까지 프라임씬

기사입력 2015.06.25 02:18 / 기사수정 2015.06.25 02:4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크라임씬2'는 마지막까지 '프라임씬'(Prime Scene)이었다. 

24일 방송된 JTBC '크라임씬2'에서는 '크라임씬 PD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들의 추리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11회에서 역대급 게스트인 범죄 수사 전문가 표창원이 탐정으로 나서며 장진, 박지윤, 장동민, 홍진호, 하니 등 다섯 용의자 후보들은 갑자기 공손해지며 벌벌 떨었다.

윤현준 PD를 살해한 범인은 장진으로 드러났고, 녹화가 끝났다는 사실에 모두가 뛸듯이 기뻐했다. 아이처럼 기뻐하던 표창원과 감옥에 갇힌 장진까지 놀란 반전이 있었으니, 과다 출혈이 아닌 질식사로 드러난 사인이었다.

모두가 놀랐고, 이들은 1시간의 재수사 끝에 박지윤을 진범으로 지목했다. 그리고 반전이 펼쳐졌다. 장내 성우는 "아닙니다"라고 외쳤고, 스튜디오는 일시적으로 혼돈에 빠졌다. 

하지만 성우가 "서프라이즈"라면서 "맞습니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들었다 놨다. 최종회,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창원의 위상, 성심 성의껏 추리해준 다섯 플레이어, 제작진의 무시무시한 반전이 마지막 사건을 수놓았다.  

이후 '크라임씬2' 어워즈가 진행됐고, 최고의 캐릭터 부문, 최강 케미 커플 부문, 최고의 게스트 부문, 베스트 클립 부문, 연기왕 부문, 추리왕 부문까지 총 6개의 부문을 수상하며 지난 2개월간의 행적을 되돌아봤다. 

시청자가 꼽은 상을 통해 애청해준 이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면서 소통을 잊지 않았고,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꾸민 게스트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크라임씬2'를 마무리하며 하니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고, 브라운관 나들이가 낯선 장진은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숙연해지던 순간 갑자기 홍진호가 쓰러졌다. 크루즈 살인사건의 홍선장(홍진호 분)을 떠올리게 하며 다시 추리 대결을 펼쳐야 한다는 부담감과 긴장감이 조성됐지만, 장내 성우가 "시상식장에서 수고하셨습니다"고 말하며 마지막까지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했다.

지난 4월 첫 방송된 '크라임씬2'는 제작진이 방영 6개월 전부터 기획에 착수했다. 사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이중 살인과 복수의 범인이 등장하며 에피소드는 한층 진화될 수 있었다.


제작진이 마련한 디테일한 에피소드와 세트장에서 다섯 플레이어들은 날렵한 촉을 세웠고, 서로를 속고 속이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아울러 연기력까지 보유하며 한층 실감나는 '롤플레잉'을 선보였다. 수준급 게스트까지 힘을 보탠 '크라임씬2'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크라임씬2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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