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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도장깨기' 메시, 코파도 똑같아야 한다

기사입력 2015.06.23 15:45 / 기사수정 2015.06.23 16: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챔피언 '도장깨기'를 완수했던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쉽지 않은 대진을 앞두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대회 통산 14회 우승을 자랑하는 남미의 강호지만 1993년 대회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2년 만의 정상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위 통과가 무색한 대진운을 받으며 긴장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8강부터 콜롬비아와 빅매치를 치른다. 콜롬비아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가까스로 8강에 올랐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잭슨 마르티네스(포르투) 등 강력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8강의 돌풍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만큼 조별리그서 부진했다해도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양대산맥을 구축 중인 브라질도 콜롬비아에 패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를 이겨내면 준결승서 브라질을 만날 것이 유력하다.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징계로 대회를 접었지만 여전히 브라질은 껄끄러운 상대다. 특히 카를로스 둥가 감독이 아르헨티나에 강했던 기억도 좋지 않다. 

결승은 개최국이자 가장 좋은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칠레가 올라올 것으로 보여 여러모로 쉽지 않은 대진이 기다리고 있다. 

상대가 어려운 만큼 믿을 것은 에이스 메시의 발끝이다. 이번 대회 못지않게 최악의 대진이었던 챔피언스리그서 각 리그 우승팀을 돌아가며 무너뜨렸던 메시를 믿을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는 공격포인트를 책임진 메시의 활약 속에 파리 생제르망과 아약스, 아포엘,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까지 우승팀을 모두 잡아 도장깨기라는 평가를 들었다. 

비록 이번 대회서 메시는 조별리그 1골에 그치며 많은 득점을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코파 아메리카가 선정한 조별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센츄리클럽에 가입한 뒤 그는 "A매치 100경기 동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지난 월드컵처럼 안 좋은 일도 있었다"며 "100번째 경기에 출전했으니 이번 대회는 우승하길 바란다"는 간절함을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르헨티나 ⓒAFPBBNews = 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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