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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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맨유에 남고 싶다면 훈련 버텨라

기사입력 2015.06.23 13: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로빈 판 페르시(32)는 다음 시즌에도 붉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오로지 운명은 판 페르시에게 달려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판 페르시를 향한 구애는 문이 닫힐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확실한 공격수 영입을 천명한 맨유의 입장은 판 페르시가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 

판 페르시를 향한 타 클럽의 구애도 상당하다. 이미 여러 차례 이탈리아와 터키 등에서 판 페르시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직은 판 페르시가 맨유 잔류를 주장하며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지만 언제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거취를 결정할 인물은 맨유 이적 담당자가 아닌 판 페르시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판 페르시가 맨유서 뛰는 데 노장이 아님을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여전히 맨유의 레벨에 어울리는 선수임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루이스 판 할(64) 감독은 최근 판 페르시를 향해 채찍질을 가했다. 그동안 애제자인 판 페르시에게 믿음을 줬던 판 할 감독은 "그가 훈련을 버틸 수 있음을 내게 보여줘야 한다. 훈련에 적응하지 못하면 기용하지 않을 것"으로 경고했다. 판 할 감독은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훈련량을 판 페르시가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실제로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 부상에 자주 시달리며 최상위 레벨에서 뛰기에 몸이 많이 상한 느낌을 줬다. 나이가 있는 만큼 잔부상이 이어지는 것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현재 판 페르시는 모든 팀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며 맨유서 경쟁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계속 1군에서 뛰고 싶다. 최근에는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다가오는 미래는 다를 것"이라고 주전 경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로빈 판 페르시  ⓒAFPBBNews = 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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