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즈(34)가 영원한 전설로 남는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그의 등번호 45번을 영구 결번 시키기로 결정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CBS스포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보스턴 레드삭스가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등번호 45번을 영구 결번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은 다음달 29일 홈 경기를 앞두고 마르티네즈의 영구 결번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투수 마르티네즈는 지난 1992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보스턴에서는 98년부터 2004년까지 뛰었다. 이후 2005년 뉴욕 메츠로 팀을 옮겼고 2009년 필라델피아에서 사실상 현역 생활을 마무리 했다. 통산 성적은 476경기(409선발) 2827⅓이닝 219승 100패 3세이브. 특히 97년과 99년 2000년까지 총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99년에는 올스타전 MVP로 선정되는 등 보스턴 역사상 최고의 투수 중 한명으로 남아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97년 겨울 보스턴 입단 당시 마르티네즈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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