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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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피츠버그 상대로 노히트 노런 달성

기사입력 2015.06.21 08:04 / 기사수정 2015.06.21 08:0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져(31)가 피츠버그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슈어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무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노히트 노런' 완봉승을 기록했다. 

오히려 메이저리그 역사상 24번째 '퍼펙트 게임'을 눈 앞에서 놓친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슈어져는 무서운 속도로 아웃카운트를 잡아 나갔다. 1회초 공 6개로 3명의 타자를 아웃시켰고, 4회 1아웃 이후 마르테를 상대할때 공 9개를 던지는 접전을 펼쳤으나 삼진으로 솎아냈다.

강정호도 이날 피츠버그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슈어저를 상대해 단 한차례도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선두 타자로 들어선 8회초 9구 접전 끝에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것이 유일한 끈질긴 승부였다. 

9회초 폴랑코와 머서를 3루 파울 플라이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슈어저에게 필요한 아웃카운트는 딱 1개. 그때까지 누구도 1루를 밟지 못했으니 '퍼펙트 게임'이 눈 앞에 있었다. 

그러나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졌다. 대타 타바타를 상대한 슈어저가 무려 5번의 파울 끝에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8구째 던진 공이 몸에 맞는 볼이 되면서 처음으로 주자를 1루에 내보냈다. '퍼펙트'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슈어저는 마지막 타자 조쉬 해리슨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역사에 남을 '노히트 노런' 경기를 완성지었다.

이날 워싱턴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6-0 완승을 거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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