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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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파울러, 우티젠' 환상의 조? 28오버파 합작

기사입력 2015.06.19 12:0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미국골프협회(USGA)가 이런 점수를 바라고 셋을 붙여 놓았을까.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 챔버스베이골프코스(파70·7585야드)에서 열린 2014-15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US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약 100억 7000만원) 1라운드서 타이거 우즈,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루이스 우티젠(남아공)이 최악의 스코어를 합작했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타이거 우즈, 리키 파울러, 루이스 우티젠이 1라운드서 기록한 점수는 합계 28오버파. 모두 순위는 100위권이다.

우티젠이 7오버파, 우즈는 10오버파를 기록했고, 파울러가 11오버파로 정점을 찍었다.

루이스 우티젠은 유럽프로투어(EPGA)와 PGA를 오가며 유럽투어 7승, 메이저대회 디오픈 1승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리키 파울러 역시 지난해 유일하게 모든 메이저대회에서 톱5에 이름을 올리며 물오른 실력을 과시했다. 우승 숫자(2회·웰스파고챔피언십,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가 적을 뿐 꾸준함이 그의 장기였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메모리얼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85타로 무너졌지만, 마스터즈에선 공동 17위로 큰 무대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었다.

그리고 이날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세명은 앞다퉈 공을 러프로 보냈다. 총 퍼트 수는 개인당 30개를 훌쩍 넘겼다. 경기가 끝난 후 세 선수는 서로를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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