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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유력한 GK 바이덴펠러, 유럽서 최고 상종가

기사입력 2015.06.18 15: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34) 주변으로 유럽 클럽들이 모여들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8일(한국시간) 바이덴펠러를 두고 형성된 유럽 클럽들 간의 영입경쟁을 자세하게 전했다. 2016년에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끝나는 바이덴펠러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2002년부터 도르트문트의 뒷문을 지키고 있는 그는 전임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투마스 투헬 감독으로 사령탑이 교체된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겠다는 의사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덴펠러가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 각국 리그에서 그를 데리고 가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같은 분데스리가에 소속된 슈투트가르트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수문장 스테판 울라이히를 보낸 슈투트가르트는 새로운 주전급 골키퍼가 필요해졌고 그 첫 번째 적임자로 바이덴펠러를 찍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도 손짓하고 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휴고 요리스 골키퍼의 이적에 대비해 바이덴펠러를 데리고 오겠다는 전략이다. 요리스가 간 뒤에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할 것으로 느낀 토트넘은 바이덴펠러를 가장 좋은 대안으로 삼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발렌시아FC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발렌시아는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하던 디에고 알베스가 무릎 십자인대에 부상을 입어 오는 11월까지는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페널티킥 선방 부문에서는 최고의 골키퍼로 칭송받을 정도로 단단함을 과시한 알베스가 빠지는 상황에서 다음 2015-2016시즌을 불안한 뒷문을 안고 출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대해 발렌시아는 위기를 극복한 대안으로 바이덴펠러를 꼽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바이덴펠러의 이적설과 함께 유럽이적시장에서 골키퍼들의 거대한 연쇄이동이 현실로 이뤄질 지 주목된다. 맨유의 다비드 데 헤아가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데 헤아의 빈자리를 요리스가 메우고 바이덴펠러가 토트넘의 골문을 지키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페트르 체흐가 아스날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이번 여름에 골키퍼들의 미래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로만 바이덴펠러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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