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30)가 최악의 피칭을 했다.
소사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소사는 지난 5일 잠실 SK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을 챙기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소사는 109개의 공을 던져 6⅔이닝 1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소사는 시작을 실점과 함께 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은 뒤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후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로메로의 땅볼 뒤 양의지의 2루타가 터지면서 실점을 했다. 이후 홍성흔을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장민석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오재일에게 3루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재호를 땅볼 잡았지만 정수빈에게 적시 안타를 맞아 실점을 했다.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초 김현수를 땅볼로 막은 뒤 로메로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양의지를 병살타 처리하면서 공 10개로 가볍게 끝냈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3실점 째를 했다. 이어 장민석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일을 뜬공 처리했고, 김재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그사이 귀루하지 못한 김재호를 1루에서 잡았다.
5회초에도 실점은 멈추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을 땅볼 처리했지만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았다. 김현수를 다시 땅볼로 잡아냈지만 로메로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양의지를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소사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나 있었다.
6회초 홍성흔과 장민석을 우익수 뜬공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을 처리하면서 실점 없는 두번째 이닝을 만들었다.
7회초에도 마운드를 오른 소사는 정수빈과 허경민에게 2루타와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현수를 땅볼 처리했지만 로메로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아 5실점째를 했다. 이어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아 여섯번째 실점을 한 소사는 결국 마운드를 신승현에게 넘겨줬다. 이후 신승현이 홍성흔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소사의 실점은 6점에서 멈췄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헨리 소사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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