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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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AE] '염기훈-이용재 자축포' 한국, UAE 3-0 제압

기사입력 2015.06.11 20: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슈틸리케호가 중동의 복병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눌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사얄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매치 평가전에서 UAE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오랜만에 대표팀에 온 염기훈이 A매치 50번째 경기에서 자축포를 터트린 데 이어 이용재도 A매치 데뷔골을 장식하면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새로운 얼굴들을 과감하게 기용해 시험에 나섰던 대표팀은 결과와 내용에서 좋은 소득을 얻어 다음에 있을 미얀마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잘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UAE를 상대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최전방에는 원톱으로 이용재가 처음으로 나섰고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염기훈이 왼쪽에 서고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기성용과 박주호 등이 빠진 중원에는 정우영이 한국영과 함께 발을 맞췄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은 강한 압박과 집중력으로 UAE의 공격을 어렵게 만들었다. 공격을 할 때는 정우영이 패스하고 이재성과 손흥민 등이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내면서 UAE를 위협했다.

선제골은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에 염기훈의 발 끝에서 나왔다. 염기훈은 아크 정면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를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로 마무리지으면서 한국에게 1-0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이 되자 한국은 곧바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남태희와 이청용, 홍정호를 후반 시작과 함께 한꺼번에 교체 투입했다. 이청용은 곽태휘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 받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주도권을 쥐고 UAE를 위협했다. 측면 공간 등을 이용하면서 추가골 사냥에도 계속해서 열을 올렸다. 한국의 공격이 계속되던 후반 15분에 이용재에게서 추가골이 터졌다. 긴 스로우인을 받은 이용재가 절묘한 터닝 동작으로 공간을 만든 뒤 수비수를 달고서도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6분에는 주세종도 이재성과 교체돼 들어가 A매치 데뷔전을 치뤘다. 이후 리드를 잘 지키면서 공격을 계속 이어가던 한국은 경기 막바지에 이정협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경기를 3-0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용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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