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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CJ와 진에어의 위기, 에이스의 활약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5.06.10 11:44 / 기사수정 2015.06.10 14:40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CJ 엔투스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고전하고 있다.

어제(9일) 끝난 프로리그 2015시즌 3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CJ엔투스는 스베누에게 1대 3으로, 진에어 그린윙스는 SKT T1에 0대 3으로 나란히 패배하며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지난 라운드 우승 팀과 준우승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 아래로 내려간 것.

CJ 엔투스는 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를 만나 3대 0으로 승리했지만, 이후 SKT T1과 MVP에 연달아 패배했다. 4주차에 진에어 그린윙스를 만나 에이서 결정전까지 간 끝에 3대 2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이번 주 스베누에게 패배하며 5위를 기록했다.



이 중 MVP와 스베누에게 당한 패배가 CJ 엔투스 입장에서 뼈아프다. MVP와의 경기에서는 에이스 김준호가 상대 현성민에게 패배한 후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최용화에게 패배하며 경기를 내주었다. 스베누와의 경기에서 김준호는 문성원을 상대로 승리를 얻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우르르 무너지며 결국 패배한 것.

지난 라운드 준우승 팀인 진에어 그린윙스 역시 2승 3패로 6위에 머물렀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KT 롤스터와 가진 라운드 첫 경기에서 조성주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스베누와 벌인 두 번째 경기에서 조성주를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내주며 패배했지만, 프라임을 상대로 완승했다. 그러나 CJ 엔투스와 SKT T1에 연달아 패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스베누와 CJ 엔투스에게 패배한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스베누와의 경기에서는 조성주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패하며 1대 3으로 경기를 내주었다. 반대로 CJ 엔투스 전에서는 에이스 결정전 끝에 조성주가 두 경기를 내주며 2대 3으로 패배했다.



CJ 엔투스는 KT롤스터와 프라임 전을, 진에어 그린윙스는 MVP와 삼성 갤럭시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 팀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 두 팀 모두 에이스인 김준호와 조성주의 활약이 필요하다. 전력상 남은 팀들과의 경기에서 2승 모두를 거둘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경기 결과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전 라운드에서 강세였던 두 팀이 어떤 성적을 보일지, 그리고 에이스들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사진: CJ 엔투스 김준호(위)와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아래)]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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