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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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의 '소집 패션' 보고 이정협이 남긴 한마디

기사입력 2015.06.08 14:16 / 기사수정 2015.06.08 14:4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축구선수 강수일에 대한 주변의 관심은 크다. 다문화가정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프로필은 물론이고 특유의 탄력성을 바탕으로 한 공격력은 그라운드 위에서 그를 돋보이게 한다.

머리스타일도 남들과는 다른 것을 추구하는 강수일이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독특한 패션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군복을 입고 함께 들어온 이정협도 이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강수일은 8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6월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A매치 평가전과 미얀마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을 앞뒀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강수일을 호출했다.

지난해 12월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제주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강수일은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소집된 이날 강수일에 대해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그의 패션 스타일이었다. 상의로는 체크무늬 정장스타일의 외투를 걸친 그는 같은 배열의 색깔로 구성된 바지를 입고 나타나 취재진들을 놀라게 했다.

강수일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옷과 새로운 신발을 신고 왔다. 나름대로 준비를 하면서도 편안하게 입고 왔다"며 이러한 패션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옆에서 함께 인터뷰에 응하던 이정협은 강수일의 옷을 다시 한번 보더니 "들어와서 (강)수일이형을 보고 연예인인 줄 알았다"고 한마디하기도 했다.

잠시 웃음 뒤에 긴장감을 되찾은 강수일은 대표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감독님께서 기대하시는 부분에 대해 부응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리그에서의 활약은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지난 제주 훈련때도 함께 했던 (이)정협이와 발을 잘 맞춰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강수일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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