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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웨스트햄, '맨유행' 테베즈와 이별 수순?

기사입력 2007.07.09 18:44 / 기사수정 2007.07.09 18:44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테베스의 맨유행, 발표만 남았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를 강등위기에서 구해낸 '구세주' 카를로스 테베스의 마음은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기운 듯하다. 테베스의 이적은 복잡한 계약 문제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연맹의 제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테베스는 '나는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라며 맨유행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웨스트햄 역시 테베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상태이며, 테베스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테베스의 런던 아파트의 물건을 모두 옮겼으며, 그 아파트를 새로 영입한 줄리앙 파베르에게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치는 테베스의 동의 없이 그가 베네수엘라에 있는 동안 이루어졌다.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위해 베네수엘라에 머물고 있는 테베스는 자신의 소지품들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한편, 웨스트햄은 테베스의 대역으로 리버풀의 벨라미를 낙점하였으며, 그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벨라미는 750만 파운드라는 웨스트햄 구단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에 입단을 앞두고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합의까지 모두 마친 상태이다.

그러나 벨라미는 리버풀과의 '사적인 계약 문제' 때문에 이적에 최종적으로 동의하지 않은 상태이다. 웨스트햄은 이적료 마련을 위해 요시 베나윤을 리버풀로 이적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웨스트햄이 이미 테베스와의 이별 절차를 밟고 있어 테베스의 맨유행 가능성은 좀 더 커졌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연맹이 하비에르 마셰라노의 이적 때와는 달리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어, 테베스의 이적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사진ⓒThisislondon.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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